▲(사진제공=동아쏘시오홀딩스)
▲(사진제공=동아쏘시오홀딩스)

 

[서울=내외경제TV] 이수정 기자 = 동아쏘시오그룹이 전개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의 조인트벤처인 디엠바이오가 보유한 2종의 바이오시밀러 과제가 일본 및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유방암치료제 후보인 DMB-3111은 일본과 글로벌 시장에서 임상 3상을 준비 중이고, 건선치료제 후보인 DMB-3115은 영국에서 전임상 시험에 진입했다.

DMB-3111은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다. 허셉틴은 글로벌 매출액이 약 8조원으로 전 세계 10위 안에 드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DMB-3115은 건선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로 전임상 진입을 통해 파이프라인 수면위로 떠올랐다.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는 다른 경쟁사들 역시 개발단계라 디엠바이오가 속도를 낸다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엠바이오는 동아쏘시오홀딩스(구 동아제약)가 바이오시밀러사업 진출을 위해 일본 제약사인 메이지세이카파마와 공동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에 2500리터 세 개와 500리터 한 개로 구성된 총 8000리터 규모의 항체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우수한 생산 설비를 기반으로 동아쏘시오그룹이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의 임상시료 생산뿐 아니라 바이오, CMO(위탁생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 전문약 사업회사 동아에스티도 빈혈치료제 아라네스프 바이오시밀러 DA-3880을 개발하고 있다. 아라네스프의 전 세계 매출액은 약 30억 달러이며, 그 중 일본 매출은 600억엔 가량이다. 동아에스티는 2014년 일본 SKK(산와화학연구소)에 DA-3880을 기술 수출했다. DA-3880은 현재 일본에서 임상 3상을 하고 있다.

cjs1210@nb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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