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경제TV] 주다혜 기자 = 양승태 근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뜨겁다.
여전히 '갑'으로서 어깨에 견장을 차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은 물론이고 비판도 덩달아 나온다.
양승태가 법원 조사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며 손사래를 쳤다.
일각에선 '강제적으로 수사를 시작해야 하는 것 아니냐' '눈치를 너무 본다'라며 어정쩡한 태도 및 절충 시도에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양승태의 전선 넓히기가 실패했다는 것. 비난만 증폭될 조짐이다.
그도 그럴 것이 양승태는 대법원장을 역임할 때 재판을 기회로 당시 정권과 이른바 '딜'을 하고, 심지어 지시에 불복종하거나, 올바른 목소리를 내려고 했던, 비리에 굴복하지 않고 정의를 걸으려 했던 판사들에게 이른바 '불이익'을 주려고, 그러니까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는 의혹의 중심에 우뚝 서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양승태는 당장 조사를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어찌된 일인지 이러한 법원 조사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결국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앞서 퇴임사에서 언급했던 '사법부의 정치적 독립' '민주주의 후퇴' 등의 표현은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냐는 질타에 휩싸였다.
이에 양승태는 이 시간 현재 주요 포털 검색어 1위 혹은 2위를 하는 등 '핫이슈 메이커'로 등극했으며 이에 대한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dhjoo@nbntv.co.kr
주다혜 기자
dhjoo@nbn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