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이미지 (사진출처=방송캡쳐)
최선희 이미지 (사진출처=방송캡쳐)

 

[서울=내외경제TV] 주다혜 기자 = 최선희가 독단적으로 담화문을 발표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을 격노 혹은 분노하게 만든 '문제의 담화문'은 분명 최선희 입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본 적 없는' 외교, '무능한 외교' '자충수'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선희가 대미 외교의 수뇌부라는 점에서 중요한 시기에 '왜' 그녀가 이 같은 오류를 저질렀는지를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만약 최선희의 입장 발표가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일 경우, 북미정상회담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희 담화엔 북한의 깊은 고민과 계산이 내포돼 있었던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당장 북한은 '대화에 나서자'고 제안했지만 대화가 이뤄질지도 미지수다.

결국 미국을 향해 솔직한 화법을 구사한 최선희가 '착시효과'를 통해 미국의 속내를 잘못 들여다 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국을 압박하면 미국이 저자세로 나올 것이라는 잘못된 판단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트럼프의 '인내력'에 도전장을 내민 최선희의 실체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고 있다.

미국 사회를 겨냥 "충격적 비극을 느끼게 할 수 있다"고 경고장을 던진 최선희 부상은 지난 1964년 출생했다.

북한이 아닌 외국에서 학습했다. 영어를 현지인보다 더 잘한다는 평가를 받는 최선희는 결국 김정은의 통역사로 근무하기도 했다.

북한의 대미 외교 책임자인 최선희는 과거 김일성 훈장을 받는 등 김일성의 최측근으로서 맹활약했던 것으로 복수의 언론들이 전하고 있다.

최선희 이미지 =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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