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이미지 (사진출처=방송캡쳐)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이미지 (사진출처=방송캡쳐)

 

[서울=내외경제TV] 주다혜 기자 =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가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를 두고 여야 정치권의 엇갈린 논평이 쏟아진 것.

여의도 정치권 뿐 아니라 인스타그램 및 트위터 등에서도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는 주요 사회 뉴스로 떠오르며 갑론을박이 뜨겁다.

그도 그럴 것이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직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취소시켜버렸기 때문. 이른바 '먹튀 논란'이 제기되는 이유다.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에 앞서 북한은 인질까지 석방했던 까닭에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대중적 시선은 각 국가의 이해에 따라 다르겠지만, 국내 여론은 싸늘하다.

정치권도 엇갈린 반응이다.

한국당 정태옥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와 관련 "이번 핵실험장의 폐기가 비핵화의 첫걸음일 가능성도 있지만, 8번째에 이은 9번째의 사기쇼일 가능성도 여전히 있다"라고 일축했다.

반면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에 대해 바른미래당 권성주 대변인은 "실험장 폐기가 핵 폐기로 연결되길 바란다"라고 했고, 민주평화당 최경환 대변인은 "비핵화를 향한 첫 걸음으로 적극 환영한다"고 반겼다.

누리꾼들은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에 앞서 인질석방까지 했는데 그 결과는 미국의 '판깨기' 충격이다" "수염을 잡고 노는 것도 한두번이지." "처음부터 이럴줄 알았다. 새삼스럽게" 등 냉소와 조롱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이날 풍계리 핵 실험장 폐기를 위한 갱도 폭파가 이뤄졌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번 조치는 비핵화 약속을 직접 액션으로 선보인 것이지만, 6.12 북미정상회담에 청신호가 아닌 적신호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적잖은 후폭풍이 예상된다.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이미지 =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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