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극단바라)
사진제공=극단바라

[서울=내외경제TV] 임수빈 기자 = 연극 '택시안에서'를 제작한 극단바라가 활발히 활동 중인 배우 김경훈, 김실즈, 곽희규, 김지윤, 유병영 등의 출연하는 연극 '달동네'를 부산 용천지랄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연극 '달동네'는 월남전 참전 중 행정착오로 인해 전사자 처리된 아버지와 잘못된 전사자 통지를 받은 가족들이 부산 달동네에 자리를 잡으면서 시작된다. 달동네 사람들과 정음이네 가족은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 전쟁 중 심한 화상으로 인해 얼굴을 알아보기 힘들어진 아버지가 귀향을 하였으나 가족들은 이미 이사를 간 후고, 아버지는 엿장사를 하며 전국을 헤매다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생선장사를 하는 아내를 보게 된다. 아버지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가족의 주위를 맴돌며 가족 곁을 지키는 한편, 갑작스러운 재개발로 인해 달동네사람들과 정음이네 가족은 강제로 쫓겨날 위기에 처하게 된다는 내용으로, 웃음과 감동을 전하는 극이다.

이번 작품은 어렵고 힘들지만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달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가슴 따뜻하고 행복했던 지난 추억을 회상하며 가족, 친구,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연극 '달동네'는 오는 5월 25일 금요일부터 부산 용천지랄 소극장에서 오픈런으로 공연되며,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시와 7시, 일요일 및 공휴일 오후 2시와 5시로 공연문의 및 티켓예매는 포탈검색과 온라인 예매처에서 확인 가능하다.

극단바라 이영원 대표는 "바쁘고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서 점점 잊혀지고 있는 가족과 이웃이라는 의미를 다시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어렵고 힘들지만 사랑이 있었던 그때 그 시절 달동네를 통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가슴 따뜻한 연극"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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