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경제TV=주다혜 기자] 라돈 침대 보도 반응이 뜨겁다. '스타일 좋았던' 긍정 평가에서 분노로 이어지고 있다. 라돈 침대를 다루는 주요 언론들은 대부분 비판적이다. 그간 쏟아졌던 열광은 사라졌다.

라돈 침대 사태에 대해 환경단체들도 분노하고 나섰다. 이들은 라돈 침대 사건에 대해 '안방의 세월호'라는 비난과 비판을 한꺼번에 쏟아내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조사 결과가 부실한 것에 대한 정부의 접근법을 질타한 것이다.

네이버 아이디 'bela****'는 "전국의 아파트나 숙박업소에서 침대 수천만개 있을텐데. 어떤게 방사능 침대인지 어느게 음이온 침대인지? 소비자가 자기 돈 들여서 확인해야 한다니 어처구니 없다"라며 라돈 침대 후유증을 지적했다.

아이디 'daso****'는 "라돈 침대에서 이런 성분이 나오는것 자체가 문제 아닙니까? 진짜 시스템이고 마인드고 전부 후진국 저리가라네"라고 발끈했다.

결국 환경보건시민센터는 16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무총리실에 위기관리팀을 구성해 범정부 차원의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쓴소리를 남겼다. '라돈침대' 사안에 대한 전방위적인 상태평가와 철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라돈 침대에 대한 관심이 뜨겁자, 문제가 되는 글들도 속속 올라오면서 누리꾼들의 크게 분노하고 있다. 웹툰 작가 윤서인은 앞서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라돈 침대 피해자들 특징'이라는 타이틀의 문장을 게시해, 라돈 침대 피해자를 비하하는 취지의 글을 올린 것 아니냐는 질타를 받고 있다.

라돈 침대 이미지 =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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