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침대 이미지 = sbs 방송 캡쳐
대진침대 이미지 = sbs 방송 캡쳐

 

 

[서울=내외경제TV] 주다혜 기자 = 대진침대 운명이 휘청거리고 있다. 소비자들은 눈물을 흘려야 했다. 아니 분노하고 있다. 대진침대 측은 발빠르게 진화에 나섰지만, '늦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네이버 아이디 'yjmu****'는 "아침 뉴스에 인터뷰 하던 어머니가 아이 걱정에 눈물 흘리시던데 넘 마음 안 좋다 ㅠㅠ 소비자는 뭘 믿고 사야하나"라고 격노했다.

대진침대에서 기준치의 최대 9배 이상의 '라돈이 나온다'는 언론보도 직후, 소비자들이 격앙된 반응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아이디 'tomm****'는 "웨스턴슬리퍼 수거명령을 내렸는데도 불구하고, 리콜홈페이지에는 웨스턴슬리퍼는 있지도 않고, 상담전화를 받는 여자는 불친절하게 안된다고만 하고, 이건 회사도 아니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대진침대 외에도 의문부호를 던지는 목소리가 높다. 아이디 'orch****'는 "대진침대는 밝혀졌으니 그렇다 치고 다른 매트리스는 괜찮은가? 전수조사 해야 하는거 아닌가? 음이온 나온다는게 매트리스 뿐만아니라 요매트도 많던데...ㅠㅠ"라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한편 16일 SBS 뉴스는 대진침대와 관련, "정부가 지난주에는 대진침대에서 라돈이 기준치 이하로 나온다고 하더니, 지난 15일엔 기준치 보다 많게는 9배 이상 뿜어져 나온다고 밝혔다"고 보도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대진침대 측은 발빠르게 사과하며 '리콜' 입장을 천명했다. 하지만 불매운동 조짐이 감지되는 등 소비자들의 반발은 거세다.

아이디 'llim****'는 "말도 안된다. 원안위는 일을 사과 한마디 않하나. 매트리스점검할때 일부만 떼어서 검사를 하나?. 도대체 이해를 할 수 없다. 메트리스에 측정기를 가져다대면 그기계가 일부소재에 대해서만 반응을 하나? 웃긴다. 메트리스 전체가 내뿜는 방사선을 측정할거 아닌가. 원안위는 국민에게 졸속으로 발표해 그 기간동안 메트리스를 사용한 분들에게 엎드려 사죄하라. 끔찍한 세월호사건 대처방법과 같다"라며 대진침대 사태에 대해 쓴소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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