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폐막 앞두고 영화의 거리 '열기 가득'
[서울=내외경제TV] 이영솔 기자 = 지난 3일 개막한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연휴 막바지 북새통을 이뤘다.
역대 최대 규모로 '영화 표현의 해방구'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올해 영화제에서는 총 46개국, 246편(장편 202편·단편 44편)이 상영 중이다.
한국단편경쟁 본전 진출작으로는 총 20편이 올랐다. 극영화 19편, 실험영화 1편이 본선에 올랐다. 지역영화는 1편이다.
한해 10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전주한옥마을은 황금 연휴를 맞아 인파가 몰렸고, 이들의 발길은 전주국제영화제로 까지 이어졌다. '영화의 거리'는 관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한편, 영화제의 폐막작으로는 일본 사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아홉 번째 장편이자 두 번째 애니메이션 '개들의 섬'이 선정됐다.
감독의 전작인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2014)이 유럽을 휩쓸었던 과거의 전쟁사 속에 핀 러브스토리를 동화적이면서도 우화적인 필치로 그려냈다면, '개들의 섬'은 미래의 국가 통치 아래 새로운 시대를 꿈꾸는 인간과 개의 우정 스토리를 그렸다.
이 작품은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개막작이자 감독상을 수상한 영화다.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식은 12일 전주 돔에서 열린다.
rhee@nbnnews.co.kr
이영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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