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들에 '가족들과의 통화 여부, 피랍기간 중 식사, 가혹 행위 유무, 건강 상태' 등 물어

▲사진출처: 청와대
▲사진출처: 청와대

[서울=내외경제TV] 홍지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가나 피랍 선원들과 통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30일 가나 해역에서 피랍된 후 약 한 달 만에 구출된 마린 711호 선원들과 통화를 나눴다.

청와대에 의하면 문 대통령은 마린 711호 현용호 선장과 정대영 기관장, 김일돌 항해사와 통화에서 가족들과의 통화 여부, 피랍기간 중 식사, 가혹 행위 유무, 건강 상태 등을 물었다.

이어 그는 "세 분 모두 건강하고 무사하게 돌아와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힘든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해 이렇게 무사히 귀환한 선원 여러분들의 용기와 인내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으면 정부가 역량을 총동원해서 돕겠다"며 "해외에 있더라도 우리 정부를 믿고 잘 생활하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현용호 선장은 "대통령께서 생각지도 못했던 청해부대를 보내주시고 정부가 애써주셔서 빨리 나오지 않았나 생각된다"며 "대통령께서 저희를 헤아려주셔서 감사하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일돌 항해사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ykr9707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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