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장소 후보지 2~3곳으로 압축해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출처: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출처: 청와대)

[서울=내외경제TV] 홍지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28일 오후 75분가량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하며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치러진 것을 축하했다"며 "특히 남북관계 발전에 큰 진전을 이룬 것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남북정상회담의 결실이 북미정상회담 성공의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표명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가능하게 해준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을 높이 평가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면 잘 통할 것 같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전달했다.

또한, 두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관련해 후보지를 2~3곳으로 압축하며 각 장소의 장단점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회담을 고대하고 있다"며 "북미정상회담에서도 매우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전화를 언제라도 최우선적으로 받겠다"며 한미 간의 긴밀한 공조가 매우 긴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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