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목표 밝힌 것 높게 평가해"

▲사진제공: 청와대, 신화통신

[서울=내외경제TV] 홍지연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의논했다.

문 대통령은 29일 오전 45분가량 아베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며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이를 의논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아베 총리도 북한과 대화할 의사를 갖고 있고, 특히 과거사 청산에 기반한 북일 국교 정상화를 바라고 있다는 점을 전달했다"며 "김 위원장도 북한이 언제든지 일본과 대화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고 전달했다.

아베 총리는 "일본도 북과 대화할 기회를 마련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문 대통령에게 도움을 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북일 사이에 다리를 놓는 데 기꺼이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아베 총리는 "남북 정상이 판문점 선언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밝힌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판문점 선언이 구체적 행동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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