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평화 어록에는 무슨 말들이 있을까

▲사진출처: 남북정상회담 홈페이지
▲사진출처: 남북정상회담 홈페이지

[서울=내외경제TV] 홍지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 어록도 주목을 받고 있다.

남북정상회담은 27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의 평화 어록'도 주목을 받고 있는 추세다.

다음은 문 대통령의 취임 선서부터 남북정상회담에 이르기까지의 평화 어록이다.

△2017.5.10 대통령 취임 선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동분서주하겠다. 필요하면 곧바로 워싱턴으로 날아가겠다. 베이징과 도쿄에도 가고, 여건이 조성되면 평양에도 가겠다.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서라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

△2017.6.15 남북정상회담 17주년 기념식 축사

"남북의 온 겨레가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나는 역사, 남북의 온 겨레가 경제공동체를 이뤄 함께 잘사는 역사, 한강의 기적이 대동강의 기적을 일으켜 한반도의 기적이 되는 역사, 그 모든 역사의 주인은 바로 우리 자신이다. 정부는 정부대로 남북관계의 복원과 대화의 재개를 모색하겠다. 국민들 속에서 교류와 협력의 불씨가 살아나도록 돕겠다. 우리 청년들의 상상력이 한반도 북쪽을 넘어 유라시아까지 뻗어가도록 돕겠다."

△2017.6.28 장진호 전투 기념비 헌화 기념사

"트럼프 대통령과 굳게 손잡고 가겠다. 위대한 한미동맹의 토대 위에서 북핵 폐기와 한반도 평화, 나아가 동북아 평화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

△2017.7.6 독일 쾨르버 재단 초청 연설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오직 평화다. 평화로운 한반도는 핵과 전쟁의 위협이 없는 한반도다. 남과 북이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함께 잘 사는 한반도다."

△2017.8.15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사

"정부의 원칙은 확고하다. 대한민국의 국익이 최우선이고 정의다. 한반도에서 또 다시 전쟁은 안 된다. 한반도에서의 군사행동은 대한민국만이 결정할 수 있고,누구도 대한민국의 동의 없이 군사행동을 결정할 수 없다. 정부는 모든 것을 걸고 전쟁만은 막을 것이다. 어떤 우여곡절을 겪더라도 북핵문제는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이 점에서 우리와 미국 정부의 입장이 다르지 않다."

△2017.9.22 제 72차 유엔총회 기조연설

"우리는 북한의 붕괴를 바라지 않는다. 어떤 형태의 흡수통일이나 인위적인 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다. 북한이 이제라도 역사의 바른 편에 서는 결단을 내린다면,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을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

△2017.9.24 10.4 선언 10주년 기념식

"우리는 북한의 핵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북한이 전 세계를 상대로 핵으로 맞서려 해서는 미래가 없다는 것을 깨닫도록 할 것이다. 그와 함께 분명한 것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여정은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국제사회도 평화적 해결원칙을 거듭거듭 확인하고 있다."

△2017.10.31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체회의 기념사

"평창의 문, 평화의 길은 북한에게도 열려 있다. 북한이 평창을 향해 내딛는 한 걸음은 수 백발의 미사일로도 얻을 수 없는 평화를 향한 큰 진전이 될 것이다."

△2017.11.1 국회 시정연설

"한반도는 우리 국민이 살고 있고 살아갈 삶의 공간이다. 안전해야 한다. 평화로워야 한다. 이는 헌법이 대통령에게 부여한 책무이기도 하다. 새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안보환경에서 출범했다. 정부는 당면한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궁극적으로 한반도에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7.11.7 한?미 공동기자회견 대통령 발언

"우리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하루속히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북한이 스스로 핵을 포기하고 진지한 대화에 나설 때까지 최대한의 제재와 압박을 가해 나간다는 기존의 전략을 재확인했다. 동시에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할 경우, 밝은 미래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음도 재확인했다. 우리는 이러한 공동의 접근 방법을 바탕으로 북핵 문제의 평화적이고 근원적인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다."

△2017.12.15 중국 베이징 대학교 강연

"우리가 원하는 것은 북한과의 대립과 대결이 아니다.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경우 국제사회와 함께 밝은 미래를 제공할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2018.1.2 국무회의 모두발언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북한 대표단의 평창올림픽 파견과 남북당국회담 뜻을 밝힌 것은 평창올림픽을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의 획기적인 계기로 만들자는 우리의 제의에 호응한 것으로 평가하며 환영한다."

△2018.1.10 신년사

"한반도의 평화정착으로 국민의 삶이 평화롭고 안정되어야 한다. 한반도에서 전쟁은 두 번 다시 있어선 안된다. 우리의 외교와 국방의 궁극의 목표는 한반도에서 전쟁의 재발을 막는 것이다. 저는 당장의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 제 임기 중에 북핵문제를 해결하고 평화를 공고하게 하는 것이 저의 목표다."

△2018.1.22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

"평창올림픽 덕분에 기적처럼 만들어낸 대화의 기회를 평창 이후까지 잘 살려나가는 지혜와 노력이 필요하다. 남북 대화가 미국과 북한 사이의 대화로 이어지게 하고, 다양한 대화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만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이 지속될 수 있다."

△2018.2.9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사전 리셉션 환영사

"남북은 내일 관동하키센터에서 하나가 될 것이다. 남과 북의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서로를 돕는 모습은 세계인의 가슴에 평화의 큰 울림으로 기억될 것이다."

△2018.3.1 제99주년 3.1절 기념사

"우리는 오늘 3.1운동을 생생한 기억으로 살림으로써 한반도의 평화가 국민의 힘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 우리는 앞으로 광복 100년으로 가는 동안 한반도 평화공동체, 경제공동체를 완성해야 한다. 분단이 더 이상 우리의 평화와 번영에 장애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 저는 오늘 국민들께 이 목표를 함께 이뤄갈 것을 제안한다."

△2018.3.6 육군사관학교 제74기 졸업 및 임관식 축사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이다.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튼튼한 안보다. 면책이 허용되지 않는 나와 군의 사명이다."

△2018.3.8 제50회 국가조찬기도회 축사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에 이르기까지 넘어야 할 고비들이 많다. 오랜 반목과 갈등으로 인해 아물지 않은 상처가 우리 안에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의 운명을 남에게 맡길 수는 없는 노릇이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함께 손잡고, 북한과 대화하며 한 걸음 한 걸음씩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초석을 놓겠다. 그것이 진정으로 상처를 치유하는 길이라고 믿는다."

△2018.3.2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남북 공동번영의 길을 열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마련됐다. 앞으로 두 달 사이에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등이 연이어 개최되면서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것이다. 우리가 성공해낸다면 세계사적으로 극적인 변화가 만들어질 것이며 대한민국이 주역이 될 것이다."

△2018.3.21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제2차 회의 모두발언

"이번 회담들과 앞으로 이어질 회담들을 통해 우리는 한반도 핵과 평화 문제를 완전히 끝내야 한다. 남북이 함께 살든 따로 살든 서로 간섭하지 않고 서로 피해를 주지 않고 함께 번영하며 평화롭게 살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ykr9707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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