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숨길을열다한의원 창원점 심성보 원장
▲사진제공=숨길을열다한의원 창원점 심성보 원장

[서울=내외경제TV] 임화선 기자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공하는 빅데이터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0세부터 9세 유, 소아비염 환자는 평균 128만 명이었다. 뿐만 아니라 전체 비염환자 중 유, 소아비염 환자는 약 24.3%가량으로 유, 소아 4명 중 1명이 병원을 내원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유, 소아에게 비염이 잦은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비염이 면역질환이기 때문이다. 숨길을열다한의원 창원점 심성보 원장에 따르면 연령이 어린 유, 소아는 성인보다 심폐 기능이 미성숙하고 소화기관이 한창 발달하고 있는 시기여서 면역력이 쉽게 저하된다. 따라서 호흡기 쪽 면역력이 저하될 경우 유, 소아비염이 나타날 수 있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로 감기, 비염과 같은 각종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의 비염증상은 일상생활의 불편함은 물론 식욕부진 및 학습장애를 동반한다. 또한 비염증상은 성장호르몬 분비가 왕성할 시간에 숙면하지 못하게 해 유, 소아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심 원장은 "유아비염, 어린이 비염의 각종 동반증상으로 인해 학부모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지만 성장기의 아이들은 회복력이 좋기에 조기치료를 시작하면 성인보다 치료기간이 짧고 개선 속도가 빠른 편"이라면서 "비염이 아이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지 않으려면 비염이 의심될 때 서둘러 비염병원이나 비염한의원에 내원해 세밀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염에 걸리면 코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입으로 호흡한다. 하지만 구강호흡으로 인해 입을 벌린 상태가 오래가면 얼굴 전체 근육 등에 변화를 줘 인상이 바뀔 수 있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의 경우 비염이 만성화되면 얼굴 변화가 심해지는 아데노이드형 얼굴 변형이 나타날 수 있어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한방에서는 소아비염을 단순 코 질환으로 보지 않는다. 콧물과 코막힘 등의 비염증상이 코를 통해 나타나지만 한의원에서는 몸속 부조화의 문제로 나타난 결과가 비염이라 접근한다. 때문에 비염치료는 증상개선과 장부개선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세밀한 진단이 우선된다. 비염한의원은 환자의 평소 생활습관 및 건강상태, 체질 등을 통해 비염원인을 파악한 뒤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코 증상 개선을 위해 코점막 상태를 바로잡는 것은 물론 비염을 유발한 장부기능을 정상화해 면역력을 강화하는 몸 치료는 비염증상 개선뿐만 아니라 신체 전반적인 건강 증진을 돕는다. 이러한 한방 치료는 비염 재발 및 증상 악화와 같은 각종 부작용을 우려했던 환자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
 
숨길을열다한의원 창원점 심성보 원장은 "유, 소아는 성장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시기다. 이럴 때일수록 아이들의 면역력 증진을 도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아이가 비염으로 고통받지 않기 위해서는 부모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염초기증상이 나타났을 때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나 관리법을 진행할 경우 자칫하면 각종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니 의료진을 통해 진단받기 바란다.
 
 lhs@nb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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