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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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내외경제TV] 모수진 기자 = 소비 심리 위축의 영향으로 외식업 경기가 더딘 회복세를 보였다.

25일 발표된 농림축산식품부 조사에 따르면, 2018년 1분기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는 69.45로 2017년 4분기의 68.47에 비해 1포인트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다만 2분기 외식경기는 78.03으로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출장음식 서비스업(62.97), 분식 및 김밥 전문점(66.19), 치킨 전문점(69.78) 등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유흥 주점업(56.54), 무도 유흥 주점업(53.62) 등은 경기 상황이 가장 안 좋았다.

반면 외국식 음식점업은 경기가 비교적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외국식 음식점업(한식·중식·일식·서양식 음식점업을 제외한 음식점업) (96.09), 비알콜 음료점업이 (82.07), 서양식 음식점업(80.59) 순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특히 기타 외국식 음식점업의 경우 지난해 4분기에 비해 무려 16.6포인트 상승하는 등 경기가 급격히 호전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세종특별자치시(74.16), 서울특별시(73.62)의 1분기 경기가 상대적으로 좋았던 반면 경상북도(63.33), 충청북도(64.15)는 타 시도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는 2분기 경기 전망 지수를 78.03으로, 1분기 대비 큰 폭의 경기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오는 26일 농식품부는 외식산업 동향점검 회의를 열어 외식산업의 동향과 이슈를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sjnzang92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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