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민 전무 (사진출처=대한항공)
▲ 조현민 전무 (사진출처=대한항공)

[서울=내외경제TV] 김세영 기자 =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조현아·조현민 두 딸을 모든 직책에서 사퇴시키겠다면서 공식 사과했다. 

조현민 전무의 '물벼락 갑질'이 터지고 열흘이나 지났는데 시간이 갈수록 사건이 잠잠해지기는 커녕 논란이 갈수록 커지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내놓은 궁여지책이라는 의견이 많다.

조현아·조현민 자매 사퇴 발표 직전에 조회장이 집무실 방음공사를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여론은 더욱더 악화됐다.

조 회장은 사과문에서 "대한항공의 회장으로서,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제 여식이 일으킨 미숙한 행동에 대하여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고, 저의 잘못입니다. 국민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경영진으로서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자 외신들도 재벌 3세 조현아·조현민 자매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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