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 "장 모 씨의 행동은 전형적인 갑질이자 명백한 권력남용"

장 모 씨가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에 방문학자로 가기 위해 보낸 이메일(사진제공: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실 제공)
▲장 모 씨가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에 방문학자로 가기 위해 보낸 이메일(사진제공: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실 제공)

[서울=내외뉴스통신] 홍지연 기자 = 이태규 의원이 홍일표 청와대 정책실 선임행정관의 아내에 대한 인사청탁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19일 국회 'USKI 폐쇄 기자회견'에서 "홍 행정관의 아내 장 모 씨가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에 방문학자로 가기 위해 협박성 이메일을 보낸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의하면 장 모 씨는 지난해 1월 28일 USKI에 '김기식 전 의원의 행동이 USKI에 어려움을 준다면 제 남편이 이를 중재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낸 것이 드러났다.

이 의원은 "김 전 의원이 USKI의 운영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었는데 장 모 씨는 홍 행정관이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다며 자신을 방문학자로 받으라고 종용했다"며 "USKI 입장에서는 '당근이자 압력'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장 모 씨의 행동은 전형적인 갑질이자 명백한 권력남용에 해당한다."고 말하며 "감사원은 장 모 씨에 대한 직무감찰을 통해 즉각 그 결과를 밝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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