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역 앞에 마련된 4.16추모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사진=양평경실련)
▲양평역 앞에 마련된 4.16추모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사진=양평경실련)

[경기=내외뉴스통신] 임화선 기자 = 양평경실련, 양평한살림이 주최하고 바꿈세, 전국철도노동조합, 장애인부모연대양평지회, 정의당, 더불어민주당, 아이엠양평이 후원한 4.16추모 분향소가 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양평역 앞 광장에 12시간 동안 마련됐다.

각 정당과 사회단체 및 시민, 학생 등 추모 분향객이 줄을 이은 가운데 안선주, 김현옥, 정주영, 박성애, 조현주, 박옥경, 이은숙, 조경송, 이지은, 김성순, 안정희, 이나경, 김숙자, 김명주, 서진숙, 안경모 씨 등이 분향소 지킴이로 1시간씩 교대로 추모객을 맞았다.

오전 일찍 학생과 선생님 10여명이 분향소를 찾은 장애대안학교 '나스슐레', 휴가 나온 군인, 교복을 입은 중고등학생들부터 주부, 나이 지긋한 어르신까지 오후 5시 현재 300여명이 분향소를 찾았다.

쌀쌀한 날씨에 분향소를 지키는 지킴이를 위해 양평역 1층 카페 '라포네'(대표 박진선)에서 커피를 제공하는 등 양평 주민들의 따뜻한 응원도 눈에 띄었다.

양평경실련 임승기 공동대표는 "참사 4년이 지나도록 아직도 진실이 채 밝혀지지 않았고, 안타까운 죽음에 애도하고 추모하는 것은 사람으로서의 최소한의 도리"라며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세월호의 상처가 치유될 때까지 이 아픔을 공감하고 기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세월호 진실을 추적한 다큐 영화 '그날, 바다'는 상영 4일 만에 17만 명의 관객을 모아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hs@nb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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