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선관위 결과에 따라 김기식 거취 여부 최종 결정할 것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서울=내외뉴스통신] 양규리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기식 금융감독원장과 관련된 청와대의 질의사항을 논의한다.

청와대는 선관위의 판단결과를 살펴보고 김 원장의 거취 여부를 최종 결정할 전망이다.

16일 오후 과천 청사에서 권순일 위원장을 포함한 선관위원 9명이 참석해 회의를 진행한다. 이후 청와대의 질의사항과 관련한 조사국의 보고를 청취해 관련 법령에 따라 사안의 위법성 여부 등을 판단할 예정이다. 특히 김 원장이 국회의원 임기 당시 민주당 전·현직 의원 모임 '더좋은미래'에 5000만 원을 기부한 행위에 위법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앞서 청와대가 요청한 질의사항은 ▲국회의원이 임기 말에 후원금으로 기부하거나 보좌직원들에게 퇴직금을 주는 행위 ▲피감기관의 비용부담으로 해외출장을 가는 행위 ▲보좌직원 또는 인턴과 함께 해외출장 가는 행위 ▲해외출장 중 관광을 하는 행위 등 4가지 논란의 적법성 여부를 따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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