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본 보는 친구들)
▲(사진제공=대본 보는 친구들)

[서울=내외경제TV] 이수정 기자 = 다람쥐 쳇바퀴 돌듯 반복되는 일상의 연속인 직장인들에게 요즘 동호회활동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스포츠, 댄스, 독서 등 다양한 동호회 모임은 자기 개발은 물론 직장인들에게 다양한 삶의 활력소가 되어 줄 재충전의 시간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아마추어 직장인 연극 동호회 '대본 보는 친구들'은 1기 단원모집의 전 클래스 조기 마감을 시작으로 2기까지 빠르게 마감되면서 직장인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조기 마감으로 기회를 갖지 못했던 분들의 문의가 많아지면서 3기 모집을 시작했다.

서울, 경기, 인천, 여주, 이천, 천안, 멀게는 세종시의 거주 직장인들이 모여 전문가에게 트레이닝을 받고 작품 선정은 물론 공연 준비, 포스터 제작, 프로그램까지 직접 기획과 제작 과정에 참여하면서 무대에 서는 동호회다.

평소 연기에 대한 관심이 있고 연극공연이나 영화 감상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나, 학창시절 막연히 배우의 꿈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연기 경험이 없어도 입단이 가능하다고 한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스피치 능력이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나 자존감을 찾고 싶으신 분들도 환영한다고 한다.

전문 연출선생님에게 화술과 발성을 기본으로 대본 읽기와 분석, 기초 연기를 배워 직접 무대에서 공연까지 진행할 수 있는 과정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으면서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4~5개월의 트레이닝을 통해 대학로 또는 홍대 극장 무대에 설 수 있다는 장점이 최대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동호회 남녀회원들은 살면서 한 번쯤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무대 위에 주인공이 되어 보는 경험 또한 흥미로운 점이며, 공연 연습 후 뒤풀이 과정을 통하여 공연 준비 과정이나 각자의 경험을 얘기하며 회포를 풀어 보는 시간도 소중한 추억이라고 한다.

'대본 보는 친구들'의 관계자는 "대부분의 동호회 회원분들이 연기 경험이 전혀 없으나 평소 연기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갖고 있는 분들의 모임이라 동호회 활동에 임하는 자세가 남다르다. 연기를 배우는 과정 못지않게 공연 기획과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일에도 관심과 흥미를 느끼는 것 같다. 예술성 있고 다양한 작품을 선정하여 무대에서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직장인들의 도전을 응원하며 공연에 대한 기대도 높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직장인 연극 동호회 대본보는 친구들은 현재 4월 공연을 한참 준비 중이다.

상담 문의 혹은 입단 신청은 극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cjs1210@nb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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