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경제TV] 임화선 기자 = 요실금은 여성들에게 흔하게 발생하지만 병원을 찾기 어려운 증상 중 하나다. 요실금 증상이 있으면 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것에 대한 부끄러움과 수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요실금 치료를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요실금은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고 우울증 등 심리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요실금의 발생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골반근육 이완이 주된 원인이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케겔운동과 전기자극치료 등 비침습적 방법으로 골반 근육을 강화 및 개선하는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낄 정도라면 의료진과 정확한 상담 및 검사를 진행한 후 요실금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이에 개원가에서는 요실금의 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미니 슬링'이 시행되고 있다. 이 수술법은 수술시간이 15분 내외로 짧고 회복도 비교적 빠른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당일 퇴원이 가능해 수술에 대해 부담감이 적은 편이다.
하지만 개인에 따라 수술 후 부작용으로 절개 부위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며칠간 배뇨장애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요실금 수술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을 통해야 부작용 발생을 최소화한 가운데 높은 수술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
로앤산부인과 종로점 김종호 원장은 "여성들 중에는 요실금 증상이 나타나면 창피함이 앞서 고민을 숨기고 혼자 불편함을 참는 경우가 있다"며 "하지만 요실금은 제대로 된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증상의 개선이 더 어려워지므로 참기보다는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적극적으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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