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경찰 로고)
(사진= 경찰 로고)

[내외경제TV] 김새훈 기자=도심 도로에서 마약에 취해 걷던 30대 연인이 신고를 받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5일 오후 9시께 마약에 취해 광주 광산구 수완동 한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30대 중반 태국 국적 여성 A씨와 30대 후반 한국인 남성 B씨가 마약에 취해 비틀거리며 걷는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이 횡설수설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이자 마약류 시약 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들은 "SNS를 통해 30만 원 상당의 필로폰 0.5g을 구매해 함께 투약했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A씨와 B씨는 3년 전부터 여러 차례 마약을 구매해 투약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마약 상습 구매·투약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다.

한편 경찰은 마약 유통책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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